뉴저지 한인 시의원 5명 최종 당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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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-11-18--News-Article--Appreciation-Event

지난 3일 실시된 뉴저지주 본선거에서 한인 5명이 시의원에 최종 당선됐다.
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우편투표 및 현장 잠정투표 개표 결과, 전체 한인 시의원 후보 7명 가운데 5명이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.

이 가운데 해링턴팍의 준 정(무소속) 시의원은 연임에 성공해 뉴저지 한인 여성 시의원 최초로 4선을 이루는 새 역사를 썼다.

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선거에서는 박명근(공화) 후보가 1,822표를 획득해 최종 당선됐다.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을 지냈던 박 후보는 뉴저지 한인 중 최초로 시의원에 재도전해 당선되는 기록을 썼다.

팰리세이즈팍 시의원에서는 박재관(민주) 후보가 4,045표로 1위로 당선됐다. 이로써 팰팍 타운의회는 총 6석 가운데 처음으로 한인이 4석을 차지하게 됐다.
포트리에서는 폴 윤(민주) 시의원이 1만954표로 1위로 재선에 성공했다.

노우드 시의원 선거에서는 김봉준(공화) 후보가 1,694표를 획득, 1위로 당선되면서 노우드 최초의 한인 시의원에 이름을 올렸다. 노우드는 한인 유권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투표에 참여하면서 전체 투표율이 77%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.

김 당선자는 16일 열린 지지자 감사 행사에서 “노우드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받고 당선된 시의원이 됐다. 노우드의 한인 유권자들이 똘똘 뭉친 결과”라며 “노우드에서 한인 유권자의 힘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. 한인들이 지역사회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.

이날 행사에 김 당선자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준 정 해링턴팍 시의원은 “대선 등의 영향으로 정말 힘든 선거였는데 김 후보가 정말 값진 당선을 일궈냈다”며 “버겐카운티 북부 지역에서 더 많은 한인들이 연대하고 지역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협력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<서한서 기자>